SSAFY에 들어오고 첫 주를 보냈다.
정확히 말하면 스타트캠프를 무사히 마쳤고 이제 정규 수업을 받게 된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게되는 분들이라면 이미 다른 블로그나 여기저기 후기를 많이 접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다른 블로그에서 다들 말하시듯 싸피의 활동은 대부분 대외비이므로 많은 내용은 전달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에서도 많은 내용을 알려줄 수 없고 앞으로는 정규 수업이 시작되기에 더욱 전달할 내용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싸피 1학기가 끝나기 전이나 취업하기 전에 이 카테고리로 올라오는 글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스타트캠프
처음 들어가면 약 1주일간 스타트캠프를 한다.
정말 온갖 대외비에 싸여 어떠한 정보도 없는 상태로 들어갔기 때문에 너무 많은 걱정 속에 첫 등교(?)를 했었다.
스타트캠프에서는 앞으로의 싸피 일정과 진행 방식들을 안내해 주며 여러 체험을 하게 된다. 입과하고 나면 커리큘럼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아 내일은 뭐를 하는구나! 하고 첫날의 두려움을 덜 수 있다.
스타트 캠프는 솔직히 말하자면 내 기준에선 첫날만 조금 힘들었고 그 뒤로는 너무너무 즐겁고 유익했다.
스캠 기간부터 조별 활동을 하게 되는데 처음보는 여러 사람과 조별활동하면서 이렇게 즐겁고 열심히 했던 적이 처음이라고 느낄 만큼 진짜 재밌었다.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으면서 개발자가 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한 활동들을 한다.(내 기준이다)
다음날 진행할 활동을 커리큘럼에서 보고 다들 아 내일 저건 재미없을 거 같아 해놓고 막상 시작하면 전부 진심이 되어 열정적으로 활동한다.
덕분에 나이도, 사는 지역도, 출신 대학도 다 다른 다른 동기들과 빠르게 친해지기도 하고, 긴장도 덜며 정말 재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여러 동기들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든다. 저렇게 실력있는 사람이 왜 들어왔지..? 내가 제일 못하는 거 아닌가, 회사를 그만두고 왔다고? 내가 할 수 있을까.. 싸피에 들어오기 전보다 더 두렵기도 하다. 나보다 능력 있고 잘하는 사람들이 이곳에도 이렇게 많은데 내가 이 정도 수준으로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나, 나는 왜 준비 안 해? 이런 생각이 들며 자기반성도 하게 된다.
앞으로 열심히 준비하여 꼭 취뽀에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시 한번 다짐하며 나도 갓생을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취업하면 갓생 살아야지 결심했었는데, 지금 안 한다면 취업해도 갓생 안 살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하나 놓치기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갓생을 살아야 할 명분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나도 놓치지 말고 열심히 살아볼 것이다.